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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503억원 적자전환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 503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에 비해 4453억원, 전분기 대비 276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937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줄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제마진 약세와 환율 급락에 따라 석유사업이 부진했다. 파라자일렌(PX) 가격이 떨어지면서 화학사업 수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출액도 석유정제설비 정기보수로 가동률이 떨어져 전분기 대비 3843억원 줄었다.

자회사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하는 석유사업은 매출액 12조2040억원, 영업손실은 2149억원에 달했다.

SK종합화학이 하는 화학사업도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대비 77.2% 감소했다. 매출은 3조2611억원이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과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둬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1억원 늘어난 2289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 증가한 1127억원을 거뒀다. 회사는 “3분기부터 미래 생산광구 물량의 손익이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회복세에 오른 윤활유 사업도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7407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9.1%, 전분기대비해서는 20.7%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윤활기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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