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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2Q 순이익 4872억원…전년比 102.6%↑
-구조조정ㆍ솔루션마케팅 덕분에 매출ㆍ순이익 ↑
-“비핵심사업 구조조정 통한 재무 개선 노력 지속”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철강공급과잉과 수요산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계속돼온 포스코가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과 마케팅 강화로 2분기에 뚜렷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코는 2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036억원, 영업이익 8391억원, 순이익 487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약 7.1%, 순이익은 10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7% 가량 감소했지만 전분기(7310억원)와 비교해서는 14.7%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 순이익은 무려 775.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 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9.7%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조강생산량이 884만9000t에서 926만t으로 4.6%, 제품판매량도 8841만4000t에서 854만2000t으로 1.5%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떨어졌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사업 매각 및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실제로 최근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 매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세계철강 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도 빠른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균형 회복으로 3분기 철강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 계절적 요인 등으로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 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5000억원, 단독기준 30조원으로 발표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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