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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010년 스마트폰 사업 시작 이래 최고로 장사 잘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본부가 2010년 이래 분기 최고실적을 거뒀다.

24일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1분기 분기 대비 6% 성장한 3조6203억원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흑자 전환에 다시 성공했다. 이번 분기 LG전자 MC사업부의 영업이익은 859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됐던 적자를 탈출했다.

G3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판매에 탄력을 받은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전 분기 대비 마케팅 투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G3의 성공적인 출시 및 G시리즈, L시리즈III 판매 호조, 원가 경쟁력 확보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매출은 G시리즈의 견조한 판매와 L시리즈III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39% 성장했다.

2분기 LG전자의 총 스마트폰 판매량도 1450만대에 달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14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1분기보다도 18% 늘어난 수치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도 76%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비중은 67%였다.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높은 LTE 스마트폰도 515만대나 판매했다. 전 분기 500만대보다 4% 성장한 것이다. G3를 포함한 G시리즈가 LTE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 실적도 1900만대를 넘었다.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G3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G시리즈 및 L시리즈III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 제품에도 기대를 걸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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