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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테이크아웃 하세요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외식·유통업계의 건강 메뉴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인기다.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스레인지 앞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것 대신 간편하게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거 떡볶이, 햄버거 등 분식과 패스트푸드가 테이크아웃의 주 메뉴였다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색 보양메뉴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종류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의 ‘보양죽’은 테이크아웃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본죽은 전화로 메뉴를 미리 주문 받아 방문 시간에 맞춰 조리하는 서비스로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편리함을 더했다. 1인분을 1/2. 1/3로 나눠 포장해 주는 서비스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지난 18일, 초복 당일에는 닭과 전복을 함께 끓인 대표 보양죽 ‘삼복죽’이 약 4천 그릇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은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영양 샐러드를 선보이며 여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도시락 업계 최초 식이유황 성분이 풍부한 삼채를 활용한 ‘삼채 닭가슴살 샐러드’는 아삭아삭한 식감에 달콤함과 쌉싸름한 향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이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복날의 경우 사람이 몰려 붐비는 식당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여유롭게 보양식을 먹고 싶은 고객이 많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죽은 오랜 시간 불 앞에서 끓이며 냄비에 눌러 붙지 않도록 저어야 하고 샐러드는 다양한 식재료를 한꺼번에 구매해 손질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인기”라고 전했다.

국 포장 전문점 ‘국선생’에서는 한우사골뼈를 우려서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추어탕, 한우우거지 등의 건강 메뉴를 판매한다.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조리하는 것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진한 국물 맛을 내기 어려워 맞벌이 부부와 육아로 바쁜 젊은 가정주부가 주 고객층이다.


KGC인삼공사가 2010년 10월 출시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올해 6월 누적 매출 19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테이크아웃 홍삼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이 제품은 소형 포장으로 부피가 작아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편의점 CU와 공동이벤트로 7월 한달 간 편의점에서 홍삼원 골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얼음컵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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