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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열차 충돌, 90여 명 사상…누리꾼 “사고공화국?”
[헤럴드경제]태백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2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철길 단선구간에서 제천발 서울행 O트레인 관광열차와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박 모씨(78·여)가 숨지고 또다른 승객 배 모씨(79) 등 91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두 열차가 충돌한 지점은 열차가 교행하는 곳이 아니라, 한 열차만 지날 수 있는 단선 구간이다.

신호체계에 따라, 중부내륙 관광 열차는 단선구간에 진입하기 전 문곡역에 잠시 정차해, 강릉 방향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가 지나간 뒤 이 구간에 진입해야 했다.

[사진=YTN]

하지만 관광열차가 문곡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면서 사고가 난 것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현장에 안전감독관 5명을 파견해 사고 수습과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광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잘 못 봤을 수도 있고, 신호 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태백 열차 충돌에 누리꾼들은 “태백 열차 충돌, 이게 웬 날벼락”, “태백 열차 충돌, 요즘 안 좋은 일만 계속 생기네”, “태백 열차 충돌, 사고공화국이란 말이 딱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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