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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첫 정비구역해제 프로젝트…서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모집 개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부산 첫 정비구역해제 사업지인 (가칭)서면 지역주택조합이 8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3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8가구로 구성됐다. 부산 최초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조합설립인가 시점까지 계약금 등의 자금납부 부담이 전혀 없는 ‘조건 완성형 사업참여’ 방식을 채택해 기존 지역주택조합의 폐해가 최소화될 전망이다. 이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시공예정사로 월드건설산업을 선정해 월드메르디앙 브랜드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부산 첫 정비구역해제 프로젝트 ‘조건 완성형’으로 리스크 최소화=사업장이 위치한 부산진구 당감동 850번지 일원은 지난 1월 재개발 정비구역(당감3 주택재개발)에서 해제된 곳으로 부산 첫 정비구역 해제지 개발 사례가 된다. 부산은 현재 도심 전역에 약 100여개의 정비(예정)구역이 동시다발적으로 지정돼 있으나, 지지부진한 사업추진 속도와 불확실성 등으로 정비구역 해제 등 출구전략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서면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의 성공여부는 답보 상태인 부산 정비사업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면 지역주택조합은 수요자들이 지역주택조합 가입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최초로 ‘조건 완성형 사업참여’ 방식을 도입했다.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신청서 작성)한 후 실제 계약금 등의 자금투입은 전체 조합원 70%이상, 토지 80%이상 확보 조건이 충족된 경우 하면 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조합원들은 사실상 사업이 본격화되는 조합설립인가(조합원 50%이상, 토지 80%이상 확보) 이후부터 참여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조합측이 약속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별도의 제약 없이 조합원 탈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우수한 입지 및 매머드급 개발호재 관심=사업장은 편리한 교통과 교육 그리고 생활여건 등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가야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가야초, 가남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경원고, 동의대 등이 있다. 또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이 인접해 도심 중심권역의 각종 금융, 상업, 업무,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인근에 52만㎡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이 정식 개장해 대형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호재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면 인근에 위치한 문현혁신도시에서는 최근 금융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준공됐다. BIFC는 지상 63층, 높이 289미터, 연면적 19만7869㎡ 규모이며, 올해 말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대한주택보증,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등 국내 주요 금융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주변에는 현재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부산은행 신사옥 등 금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서면 지역주택조합원 가입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60㎡이하 주택 소유자)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다. 문의:051-995-4000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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