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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한전 부지, MICE산업 중심지로 개발 안되면 취지 퇴색”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덕수<사진>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 전력 부지는 마이스(MICEㆍ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중심지라는 기본 취지에 맞게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무역협회 창립 68주년 기념일(31일)을 앞두고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서울 삼성동 부지 개발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전 부지가 마이스산업을 개발시키는 데 좋은 부지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마이스 산업 발전이라는 의미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부지 개발의 취지와 목표는 상당히 퇴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전 본사 부지를 포함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마이스와 국제 업무, 스포츠ㆍ문화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세운 상태다. 한전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동 부지를 최고가 일반경쟁 방식으로 올 해 안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한전 부지를 두고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한전 부지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한편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까지 밝혔다. 삼성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2011년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통해 한전 본사 부지 근처 한국감정원 부지를 매입한 만큼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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