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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연결 영업이익 770억원…전년比 흑자전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지난해 대규모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2분기에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40억5700만원을 달성해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액은 17.30% 감소한 2조1977억2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140억원, 107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해외공사 저가 수주, 사업관리 실패 등으로 연간 1조280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272억원, 올해 1분기 306억원에 이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는 5조23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쿠웨이트 KNPC 클린퓨얼, 이라크 ENI 주바이르 유전개발, 알제리 티미문 가스전 개발, 칠레 BHP 켈라 발전 등 해외 신규 사업 수주가 밑거름이 됐다.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6조42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목표를 당초 9조원에서 8조원으로, 영업이익 목표를 25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출 목표는 연초 제시했던 8조5000억원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환율 하락에 따른 환 리스크 등을 반영하고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집중하려 경영 목표를 일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과 리스크 관리로 내실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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