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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CJ오쇼핑> 빅데이터 활용 모바일 서비스로 업계 선도…해외부문 이익 성장 괄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CJ오쇼핑(대표이사 이해선ㆍ변동식)은 신성장 동력인 모바일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의 꾸준한 이익 성장도 강점으로 꼽힌다.

먼저 주목되는 부분은 ‘모바일커머스’ 분야의 성장이다. 모바일커머스는 스마트폰 등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통해 상품 거래를 하는 시장을 말한다. 

CJ오쇼핑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모바일CJ몰’을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모바일커머스 취급고(판매한 제품 가격의 총합)가 800% 가까이 급성장했다.

지난해는 역시 업계 최초로 모바일커머스 취급고 3000억원을 돌파했고, 2014년 1분기 기준 지난해 전체 취급고의 48%에 육박하는 1453억원의 취급고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CJ오쇼핑은 기존 TV방송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을 모바일과 인터넷에서도 구매 가능하도록 하는 ‘멀티채널 강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쇼핑의 특성상 TV 방송을 시청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해당 구성의 상품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모바일 앱을 통해 방송 시청은 물론 해당 상품까지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어 기존 TV 채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편리성 덕분에 CJ오쇼핑에서 TV방송 중인 상품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2013년 상반기 7%대에서 2014년 5월말 현재 12%까지 상승했다.

젊은 고객층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CJ오쇼핑의 모바일 구매고객 평균 연령은 35~45세로 TV 채널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 비해 10세 가량 낮게 나타나고 있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신규 유통채널로 주목받았던 모바일커머스는 이제 메인 채널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면서 “향후 주력 채널이 될 모바일커머스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실있는 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CJ오쇼핑의 전체 해외 홈쇼핑 영업이익은 지난해 4억원 수준에서 올해 3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진출한 대부분의 해외지역에서 국내보다 높은 10%대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홈쇼핑 업계의 전체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는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모바일커머스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CJ몰ㆍ모바일CJ몰의 상품 편성 동기화 등을 통해 올 한해 65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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