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지중해 몰타국서 난민 30명 사망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시리아를 떠나 이탈리아를 향해 가던 난민 보트가 몰타국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전복한 사고에서 모두 3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몰타 당국은 사망자는 거의 시리아인으로 보트 안에서 우르르 몰려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들이 엔진에서 배출된 독성물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봤다.

양국은 애초 사망자를 18명으로 추산했지만, 추가로 희생자가 더 늘었다. 덴마크 상선을 타고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메시나 항구까지 무사히 도착한 생존자는 566명이었다.

군인, 소방대원, 경찰까지 가세해 상선에 있는 물을 빼내고, 시신을 수습했다.

최근 이 지역에선 리비아의 무법치 상태가 계속되고 바다가 잔잔해지는 여름이 되면서 보트 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까지 이탈리아에 상륙한 이민자 수는 8만명으로, ‘아랍의 봄’이 발생해 이민자가 급증한 2011년 전체 난민자 수(6만명)의 140% 가까이 도달했다.

난민은 주로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