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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늘구멍 ‘취업문’, 특수용접 기술로 경쟁력 높인다

용접직종 교육생 선착순 모집… 교육비와 기숙사비 등 전액 무료

경제회복이 더뎌지면서 높은 실업률이 장기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업자수는 2587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9만 8000명이 증가했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6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 증가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작년보다 1.6% 오른 9.5%를 보였다. 이는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주춤하면서 고용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위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처럼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요즘, 기술을 익히면 차별화된 경쟁력은 물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용접공과 같은 기술직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비해 용접공이 취업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고속철 같은 사회기반시설과 석유 및 가스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용접공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술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을 반영, 사단법인 광양만권 HRD센터는 청년무료교육을 실시하며 전문 용접공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2014년도 하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을 모집한다. 전기용접, 특수용접, 현장캐드(야간교육) 등 용접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며, 교육비와 기숙사비, 취업연계비가 전액 무료로 교육생의 경제적인 부담을 한결 덜어준다.

또한 교육 수료 시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 율촌산단, 광양지역 주요 산단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체, 타지역 기업체 등에 취업을 연계해 교육생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광양만권 HRD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조선소가 밀집된 울산, 거제통영, 목포 지역은 용접인력의 수요가 많은 반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해있다”며 “이 교육과정은 전문 용접공을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 HRD센터는 용접, 특수용접 국가자격시험장이며, 2012년과 2013년 연속 고용노동부 평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부분 연속 A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하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은 8월 1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61-772-7114)로 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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