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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 빈센트, 24일 예스24 무브홀서 첫 내한 공연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7년 앨범 ‘메리 미(Marry Me)’로 데뷔한 세인트 빈센트는 세 번째 앨범 ‘스트레인지 머시(Strange Mercy)’로 빌보드 앨범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데 이어 2012년 미국의 전설적인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Talking Heads)를 이끈 데이비드 번(David Byrne)과 함께 앨범 ‘러브 디스 그랜트(Love This Giant)’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공연에 오랜만에 모인 밴드 너바나(Nirvana)의 멤버들(데이브 그롤, 크리스 노보셀릭, 팻 스미어)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커트 코베인의 자리였던 기타와 보컬을 대신해 화제를 모았다.

세인트 빈센트는 이 달 초 네 번째 앨범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를 발표해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으로부터 “가장 강력하고, 가장 팽팽하며, 역대 최고의 노래들”이란 평가와 영국의 유력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보컬 장기하는 “도쿄에서 빈센트의 공연을 보는 순간 즉시 팬이 됐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흡사 관운장을 연상케 한다”며 “그의 음악은 냉철하게 짜여 있지만 뜨겁게 팔딱거린다. 매력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알고 싶다면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예매는 예스24와 김밥레코드 매장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7만7000원이다. 문의는 (02) 322-2395.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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