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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공격 12일 째…가자지구 사상자 3000명 육박
-이스라엘 지상군 전면 투입 후 사망자 수 급증

-인명피해 늘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책 전무한 상황


[헤럴드생생뉴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가자지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희생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가 343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최소 26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전면 투입한 이후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19일에만 47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8일부터 12일 째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다. 17일 밤부터는 이곳에 탱크와 자주포를 갖춘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날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희생자는 군인 3명, 민간인 2명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군 복장을 하고 땅굴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했으며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은 현재 불도저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땅굴을 탐색ㆍ파괴하고 있다.

최대 깊이 30m에 이르는 이 땅굴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비밀리에 판 것이며 현재까지 12개 이상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또 하마스가 당나귀 등 동물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전을 중단시킬만한 외교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는 19일 자국이 앞서 제안한 휴전 중재안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이 제안을 이미 거절했다.

이집트와 요르단을 방문한 뒤 이스라엘로 향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재까지 휴전 중재 노력은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주민 6만1500명이 집을 떠나 유엔 대피소 등으로 피신한 상태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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