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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의회, 말레이機 피격 비난 결의안 추진
[헤럴드경제] 말레이시아 의회가 자국 항공기 피격사건과 관련해 책임당사자들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중이다.

영자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나집 라작 총리가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피격사건에 대한 여론을 수용해 임시의회 소집을 요청키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야만적이고 무책임한 폭력행위를 비판하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총리자격으로 임시의회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시의회의 개최 일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국적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 피격사건으로 승객 29명과 승무원 15명이 희생됐다.

전국의 주요건물 곳곳에 조기가 내걸린 가운데 사고조사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131명의 대규모 조사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한 데 이어 C-130 수송기 2대도 현지로 보내기로 했다.

리우 티옹 교통장관도 19일 오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직접 방문해 조사단의 현장접근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히샤무딘 후세인 국방장관은 조사단 신변안전 보장과 사건현장 보존이 가장 큰 관심사라며 “우리는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피격사건 이후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환불방침을 공개하면서 예약취소가 불가능한 항공권도 환불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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