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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日 총리, “센다이 원전 어떻게든 재가동”
[헤럴드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단됐던 원전을 재가동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 교도통신은 19일 아베 총리가 전날 누키 마사요시(貫正義) 규슈(九州)전력 회장 등과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센다이(川內)는 어떻게든 하겠다. 확실히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그의 동생인 아소 유타카(麻生泰) 규슈경제연합회장, 이시하라 스스무(石原進) JR규슈 상담역, 사루와타리 다쓰히코(猿渡辰彦) 토토(TOTO) 부사장 등이 동석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최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가고시마(鹿兒島)현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1·2호기의 안전대책이 새로운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심사보고서 초안을 승인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총리가 원전업계 인사들과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원전 재가동 의사를 밝힌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센다이원전 1·2호기는 재가동까지 지방자치단체 동의 등 몇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아베 내각은 앞서 민주당 정권의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했으며 원전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규정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방침을 표방하는 등 원전 재가동 수순을 밟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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