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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NHK 퇴직자들 “軍위안부 망언, 모미이 회장 파면하라”
[헤럴드경제] NHK 퇴직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HK 뉴스 진행자였던 가쓰베 료주(勝部領樹) 씨와 야마네 모토요(山根基世) 전 아나운서 등 NHK 퇴직자 172명이 모미이 회장을 파면 또는 사임을 권고할 것을 요구하는 연서를 NHK 경영위원회에 18일 제출했다.

이들은 모미이 회장이 취임 후 위안부 관련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사실을 지적했다.

또 정부를 옹호한다는 자세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도 함께 지적하며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할 NHK의 수장으로 모미이 회장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NHK의 독립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 모미이 회장의 망언으로 분개한 시민들이 (회장이) 사퇴할 때까지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는 운동을 확산시켜 NHK와 직원이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약 1000명의 서명을 더 받아 경영위원회의 결단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모미이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군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비판이 일자 개인적인 견해라며 발언을 철회했다.

또 그는 정부가 오른쪽이라고 하는 것을 NHK가 왼쪽이라고 할 수 없고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려를 낳은 특정비밀보호법이 이미 제정됐으니 어쩔 수 없다는 발언을 해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사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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