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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과잉보호, 아이 비만의 지름길?
[헤럴드경제] 엄마의 과잉보호가 ‘비만 아이’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는 최근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Telethon Kids Institute)의 커스텐 해코크 박사가 ‘호주 아동 종단연구’ 대상 아동 2596명을 6년간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조사 대상 아동들이 4∼5세 때인 2004년부터 10∼11세가 된 2010년까지 2년마다 엄마의 아이들에 대한 보호강도와 아이들의 체질량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보호강도가 다소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강도가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의 과체중 또는 비만 가능성은 27%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보호강도와 비만가능성의 연관관계는 아이들이 10∼11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핸코크 박사는 이는 아이들에게 허용되는 독립성과 신체활동의 양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10∼11세가 되면서부터는 대체로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돼 신체활동의 제한이 상당히 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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