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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機 피격] 피델 카스트로 “‘말레이 여객기’ 격추는 우크라 정부 책임”
[헤럴드경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을 물으며 강하게 비난했다.
18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에 따르면 피델 카스트로는 제과업체 창업자 출신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콜릿 왕’으로 비하하며, 사고 여객기는 호전적인 그의 정부가 통제하는 영토 위를 날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바는 반러시아, 반우크라이나, 친제국주의자 등 모두의 호전적 행동에 거부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피델 카스트로는 덧붙였다. 그는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참사가 일어났을 때 쿠바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도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반감을 나타냈다.

피델 카스트로는 건강 악화 이유로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택에서 보내고 있으나 텔레비전 등 언론 매체를 통해 국제 현안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주 중남미 국가 순방차 14년만에 쿠바를 공식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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