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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機 피격]시신 121구 수습<우크라 비상사태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우크라이나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전날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추락현장에서 시신 121구를 수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사고기 추락현장에서 121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95명의 구조대원과 18대의 구조장비가 현장에 동원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반군이 회수해 러시아로 보내졌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전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며 “러시아의 연방항공위원회(IAC)에 블랙박스를 보내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비행 데이터 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등 2부분으로 구성된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반군 측과 현지에 국제조사단을 파견키로합의했다.

국제조사단의 정확한 규모와 조사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사단은 반군 측은 물론 우크라이나 당국과도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현지시간으로 17일 5시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 고도 1만m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서로 여객기 격추의 책임을 미루고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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