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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機 피격] 美 “격추지점 우크라 방공시스템 전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편명 MH17)가 격추된 지점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관료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MH17기 격추 지역에서 대공 방어망을 갖추지 않았던 상태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료는 “다른 지역에선 방공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사고 여객기를 공격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정부는 18일께 추락 지점을 국제사회의 관리 하에 두려고 할 것(internationalize)”이라며 “국제사회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을 압박해 해당 지점에서 여객기 추락 원인과 피해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모습 [자료=CNN방송 캡쳐]

특히 “분리주의 세력이 추락 지점에서 물질(잔해)들을 제거하려고 하거나 협조 요청을 거부할 경우 자신들의 소행임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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