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매년 뮤지션을 한 명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후배들과 함께하는 헌정 공연을 기획해 그의 음악과 인생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헌정 뮤지션으로 선정된 한대수는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자유의 길’ 등 1970년대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곡들로 한국 대중음악에 많은 영향력을 미친 싱어송라이터다.
이에 앞서 협회는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대수 헌정무대를 다음 달 17일 충북 제천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이날 무대에는 김광진, 이동은(푸른하늘), 강인봉(자전거 탄 풍경), 타카피, 알리, 호란, 바버렛츠 등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한대수와 함께 출연한다. 또한 협회는 오는 10월께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 한대수를 비롯해 협회 소속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과 사진 전시회를 곁들인 종합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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