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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태권도협, 최영석 감독 복귀요청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태국태권도협회(TAT)가 사실과 다른 선수폭행설에 휘말린 최영석 태국국가대표팀 감독의 결백이 확인됐다며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7월16일자(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716000812&md=20140718004219_BK)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최 감독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한국을 방문해 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피몰 시리위껀 TAT 회장의 발언을 18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피몰 회장은 수일 내 방한, 한국에 체류중인 최 감독을 면담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피몰 회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회에 참여했던 태국 코치들은 최 감독이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으며, 해당 선수가 규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태국국가대표팀 소속인 룽라위 꾸라사(23.여) 선수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14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 첫날 시합에서 경기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 감독에게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룽라위 선수가 경기 시작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실격 처리될뻔해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훈육한 것은 사실이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선수의 태만이 팀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고 룽라위 선수를 꾸짖으면서 얼굴과 배를 가볍게 친 것은 사실이나 때렸다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태국 선수단은 17일 귀국했으나 이 같은 시비에 휘말린 최 감독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에 머물고 있다. 룽라위 선수의 주장 뒤 페이스북에는 최 감독을 지지하는 팬 페이지가 개설됐다. 태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여론도 최 감독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12년째 태국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고 있으며, 그가 이끈 태국 대표팀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해 태권도에 대한 태국 국민의 관심을 높였다. 태국에서는 최근 ‘한류’ 바람과 함께 태권도 인구가 급증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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