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우디 손수레로 긁은 할머니, 차주 반응이? 누리꾼 ‘뭉클’
[헤럴드경제] 자신의 아우디 차량이 손수레에 긁혔는데도 오히려 손수레 주인인 할머니에게 사과한 부부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게시자는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세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정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셨다.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10분 정도 지나서 40대로 보이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아우디 차주)가 오셨다. 오자마자 대뜸 할머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가 됐고 그래서 손주가 부딪혀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차주 아주머니는 울먹이는 아이를 달랬다”고 덧붙였다.


글 게시자는 “저분들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공부보다 저런 인성을 보다 많이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아우디 손수레 사연, 요즘 세상에 저런 분들도 있구나”, “아우디 손수레 사연 훈훈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아직 살아있구나”, “아우디 손수레 사연, 차주 부부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