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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카우보이, 밀러와 버드 중 뭘 마셨나
[헤럴드POP=최우석 MMA 전문기자]UFC의 282번째 대회 UFC Fight Night ‘Cowboy vs Miller’ 가 한국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뉴저지 애틀랜타시티 레벨카지노 호텔에서 현지시각으로 16일 개최되었습니다.

4연승을 노리는 올라운더 도널드 세로니는 최근 4전 3승 1무, 2연승 중으로 기세를 타고 있는 레슬링 베이스의 강호 짐 밀러와 메인이벤트로 격돌하였습니다. 세로니는 1회 초반 카운터와 테이크 다운을 허용,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2라운드 들어 한 차례 로킥으로 오인받았던 복부를 찌르는 프런트 킥으로 두 차례 데미지를 안기며 경기를 단번에 자신의 페이스로 가져옵니다.


세로니는 라운드 후반 레프트 스트레이트 페인트에 이은 라이트 하이킥으로 정확히 밀러의 목을 가격합니다. 밀러는 그대로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 했습니다. 세로니는 이번 경기에서 2회 3분28초 KO승을 거두며 도전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세로니는 승자 인터뷰에서 “바디킥에 의해 그가 복부에 신경을 더 쓰게 만들었다. 그 뒤 바디킥을 차는 척 하면서 머리를 공격한 것이 적중했다”고 승리 요인에 대해 밝혔습니다. 세로니는 밀러를 쓰러뜨렸습니다만, 밀러를 마시지는 않을 모양입니다. 그는 “오늘 밤 버드와이저를 신나게 마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에게 패해 체급 13위로 주저앉으며 연승 행진까지 끊겨야 했던 에드손 주니오르 바르보자는 19전의 전적을 가진 올라운더 에반 던햄을 만났습니다. 바르보자는 특기인 로킥까지 아껴가며 차분히 기회를 노리다가 라이트 미들킥을 시도, 뒤로 살짝 회피를 시도하던 던햄의 복부를 엄지 발가락으로 찌르듯히 차는 미카즈키게리(三日月蹴り)를 성공합니다. 뒤이은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기며 체면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한국계 전 챔프 밴 핸더슨과 훈련 중인 릭 스토리는 하이킥에 이은 펀치 컴비네이션 등 화려한 타격을 던져오는 슈트 박스의 레오나르도 마프라 테세이라와 결독했습니다. 스토리는 특유의 레슬링으로 압박.연속된 테이크 다운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합니다. 2라운드 슬램 성공 후 탑 마운트에서 하프가드를 잡아낸 마프라의 안면에 엘보 파운딩 직후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그고 반대 쪽으로 몸을 옮겨 조임을 강화, 탭을 받아냈습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UFC 2연승을 노리는 중소단체 풀 포스 파이팅 챔피언 저스틴 살라스와 격돌한 TUF 시즌 15 출연자 존 프록터. 그는 첫 라운드부터 종료 직전까지 거의 동률의 타격 히트를 기록하며 바짝 따라오는 살라스와 승패를 알 수 없는 난타전을 벌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 훅을 치며 들어오는 살라스를 레프트 훅 카운터로 넘어뜨린 뒤 또다시 달려드는 살라스를 라이트 훅으로 재차 쓰러뜨리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단숨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글 파이트 챔프이자 플라이급 7위 랭커 존 리네커 도스 산토스 데 파울라는 터키의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알프테킨 오스클리치와 고개가 팍팍 뒤로 젖혀지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파울라는 그런 와중에서도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끈질기게 버텨가며 타격 파워로 상대를 몰아가며 경기의 우위를 놓지 않습니다. 이런 우위의 흐름을 마지막 라운드로 가져가며 라이트 바디샷에 이은 3차례의 안면 레프트 훅으로 결국은 오스클리치에게 종료 9초전 TKO를 뽑아냈습니다.

UFC 3연승을 노리는 옛 브라질 명문 슈트 박세 아카데미의 루카스 마틴은 무에타이 베이스에서 나오는 단단한 스탠딩 압박에서 나오는 빠른 양 손 카운터로 상대 알렉스 화이트의 안면을 두들깁니다. 3라운드 상대의 크게 휘두르는 레프트 훅을 고개를 뒤로 빼 흘리고 레프트로 되돌려주는 리커버리 카운터로 상대 가드를 열어젖힙니다. 그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턱을 히트. 스탠딩에서 서서히 무너지게 만든 후 파운딩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TUF 18 출신의 무에타이 세계 챔프 제서민 듀크와 킥다운 MMA 챔프 레슬리 스미스간의 대결은 여성 단체 인빅타 FC출신 간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로킥과 미들킥 등 우세한 리치를 살리기 위한 전법을 들고 나온 듀크를 스미스가 전진 타격으로 안면을 맞혀가며 몰아갑니다. 듀크가 케이지에 등이 닿을 만큼 뒷걸음 치자 레슬리의 하이킥과 니 킥을 섞은 양 훅 컴비네이션이 불을 뿜습니다. 마치 샌드백 치듯 타격을 퍼붓다 레프트의 바디샷으로 무릎꿇리는데 성공, 단체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의 팀메이트로 중소단체 CFFC의 챔피언을 지낸 9전 무패의 알저메인 스털링은 12살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 TUF 브라질 시즌 1 캐스트 맴버 휴고 비에나와 맞대결했습니다. 스털링은 비에나에게 레슬링과 타격 파워의 우위로 매라운드 앞서나갔습니다. 3라운드 테이크 다운에 이은 엘보 파운딩, 파운딩을 곁들인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괴롭히다 해머피스트 파운딩을 연사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UFC 데뷔 전에서 판정패를 기록했던 쿠바의 스트라이커 요스데니스 세데노는 UFC 첫 경기에 나선 12연승 행진 중이던 레슬링 베이스의 그래플러 제로드 샌더스를 상대했습니다. 세데노는 샌더스의 미들킥을 캐치, 뒤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그라운드에 돌입한 후 상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퍼부어댑니다.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전 바디에의 파운딩으로 갈비뼈 골절을 입은 샌더스는 견디지 못하고 경기 포기를 선언, 세데노의 승리로 끝납니다.


11경기: 도널드 세로니 > 짐 밀러 (KO 1R 3:31)
10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에반 던햄 (TKO 1R 3:06)
09경기: 릭 스토리 > 레오나르도 마프라 테세이라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12)
08경기: 저스틴 살라스 < 조 프록터 (TKO 2R 3:27)
07경기: 존 리네커 > 알프테킨 오스클리치 (TKO 3R 4:51)
06경기: 루카스 마틴 > 알렉스 화이트 (KO 3R 2:08)
05경기: 글레이슨 티바우 > 팻 힐리 (판정 3-0)
04경기: 제서민 듀크 < 레슬리 스미스 (TKO 1R 2:24)
03경기: 휴고 비에나 < 알저메인 스털링 (TKO 3R 3:50)
02경기: 요스데니스 세데노 > 제로드 샌더스 (TKO 1R 5:00)
01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 > 티나 라우데마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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