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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세계 바이오 7대 강국 도약한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바이오 7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풀고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50개를 육성해 글로벌 신약 10개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태양전지 등 6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미래전략 및 규제개혁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정부는 앞으로 20년간 ‘바이오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복제 바이오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ㆍ바이오베터 시장 선점 △줄기세포ㆍ유전자 치료제 개발 △융합 의료기기 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분야에서는 2016년까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서 2020년에는 수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생산ㆍ관리 시스템, 이산화탄소 포집ㆍ처리장치 등 6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태양에너지 등 4대 에너지 비중을 2002년 0.5%에서 2020년 3.9%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산화탄소도 1200만t을 감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신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2조3000억원의 새로운 에너지 시장과 총 1만300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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