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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창업인턴제’로 창업 성공률 높인다
‘창업 전 현장근무→창업역량 배양→ 창업사업화자금 매칭 지원’ 선순환 생태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창업기업 현장 근무와 창업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Venture for Korea 사업’(창업인턴제)을 본격 추진키로 결정하고,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창업진흥원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업인턴제는 우수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전경험 습득, 창업을 통한 낙후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미국의 ‘Venture for America’ 제도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2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 우리 청년들이 창업 기피 원인으로 ‘실패의 두려움’(42.2%), ‘경험부족’(41.1%) 등을 꼽아 ‘창업 전 현장경험’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 시작된 Venture for America를 통해 현재 108명(2012년 48명, 2013년 60명)의 대학 졸업생들이 70개 창업초기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학부 3학년 이상, 졸업 후 1년 이내 포함) 70여명을 제1기 창업인턴으로 선발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다산네트웍스, 비트컴퓨터, 디지엔스, 잉카인터넷 등 50개 벤처ㆍ창업기업에서 근무(약 1년 기본 근무에 1년 추가연장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 창업인턴을 채용하는 벤처ㆍ창업기업에는 인턴 1인당 월 최대 80만원의 인턴비용이 지원되며,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인턴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창업할 경우 엔젤ㆍ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벤처기업협회 등을 통해 사전 설명회를 추진한 결과, 우수 벤처ㆍ창업기업과 대학 창업동아리의 문의가 많았다”며 “참여희망 학생과 기업을 잘 연결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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