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제빙 시스템’은 제빙, 탈빙, 쇄빙, 저빙, 반출까지 전자동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 설비 대비 유지 비용이 60% 이상 절감되며, 100평의 설치 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블럭 아이스 시스템과 비교해 해당 시스템은 5분의 1 수준이 18평 규모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1~40t까지 다양한 기종이 있으며, 공업용 뿐만 아니라 식용까지 고려한 스테인레스 재질로 식품업, 화학업, 건설업 등의 사업이나 공장, 레스토랑, 병원 및 기타 다양한 현장에서 광범위한 용도로 자유롭게 시스템을 조합해 사용 가능하다.
강성희 캐리어냉장 회장과 연구소 직원들이 ‘자동 제빙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캐리어냉장] |
특히 사각 부정형 쇄빙으로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얼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스테인레스 결빙판으로 균일한 제빙이 가능하다. 또 결빙판에 물을 흘리며 결빙시키는 천연의 고드름 결빙 원리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생산해 일반 얼음보다 30% 이상 장시간 녹지 않고 유지 가능하다.
빙축열을 이용한 ‘냉수 제조 시스템’의 경우, 터보 시스템을 통해 25도 정수를 0.5도 냉수로 제조하며, 주스, 해수, 조미액 냉각도 가능하다. 또 열 전달율이 높은 스테인레스 재질을 적용, 고효율 운전을 실현했으며, 자동운전으로 야간에 제빙하고 주간은 해빙하면서 냉수를 공급하는 빙축열식 냉수 순환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 제빙기와 실외 냉동기 사이에 배관, 냉매 주입, 자동 제어 배선이 완벽하게 이뤄져, 정기적인 손질 등 복잡한 조정이 불필요하다. 냉각 코일 등이 없고, 축열조 내부 구조가 간단해 세척, 점검 등 유지보수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양연호 캐리어냉장 연구소장(이사)은 “기존 블럭 아이스는 제빙 후 저빙이 필요하고, 저빙고에서 반출, 쇄빙작업에 수작업이 필요하지만, 캐리어의 자동 제빙 시스템과 냉수 제조 빙축열 시스템은 결빙부터 반출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유지 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 판매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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