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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사 상장 덕보는 라이벌株
하반기들어 기업공개(IPO)시장이 활기를 띤 가운데 상장 수혜주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동종 라이벌업체들이 증시에 속속 입성하면서 기존 상장사들이 주가 등 기업가치 측면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테크노스의 주가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75.81% 급등했다.

제일테크노스는 이달들어 8거래일째 연속 상승하면서 거래소의 단기과열 완화장치 발동으로 지난 14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제일테크노스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받던 건축자재업체다.

그러나 덕신하우징과 윈하이텍 등 경쟁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준비하자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건설자재업체들은 건설경기 위축으로 한동안 외면받았으나, 최근 새로운 경제팀 정책 기대감으로 속속 상장하고 있다. 이에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있다.

‘밥솥주’도 뜨겁다. 밥솥업계 1위 쿠쿠전자가 지난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준비에 들어가면서 동종업체들 주가도 들썩거렸다. 리홈쿠첸의 주가는 올초 6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1만3000원대로 두배 이상 급등했다.

PN풍년의 주가도 연초 1400원에서 최근3000원대로 올라 두배 이상 올랐다. 밥솥업계의 대장주가 증시에 들어오면 밥솥산업이 재조명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70%로 독보적인 1위업체다. 리홈쿠첸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시장 선두사업자인 쿠쿠전자가 상장하면 동종업계에 있는 리홈쿠첸 등도 상장효과를 누리게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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