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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夏鬪 불똥…르노삼성 · 한국지엠 생산물량 감소 우려
르노삼성, 한국지엠등 해외에 인수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노사 협상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생산물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부분 파업 실시 및 파업 결의등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본사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생산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자동차 노조는 2년간 동결된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방한한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은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최상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르노삼성 전체 구성원들의 분발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닛산 로그의 생산물량 8만대를 부산공장에 배정하며 본사 차원에서 르노삼성 기 살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 측의 파업이 확대될 경우 이같은 조치가 무위로 돌아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지난 8일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를 앞두고 노조조합원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내 “올해 임단협 기간에 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생산물량의 추가적인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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