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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트럭 제작 합법화 이후…푸드트럭 제작 주문 폭증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정부가 규제완화 일환으로 푸드트럭 제작의 합법화를 내건 이후 푸드트럭 제작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작을 의뢰하는 주문이 밀려들어와 일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푸드트럭 전문 제작 업체 바겐버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푸드트럭 주문건수는 정부의 푸드트럭 합법화가 발표된 5월 이후 21대에 달한다.

5월 이전 주문건수는 2대에 불과했다.

이 업체는 원래 한국 지엠의 다마스를 튜닝해 폴크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로 만드는 외관 튜닝 전문 업체였다. 

기아자동차의 소형차 레이를 튜닝한 츄러스 판매 차량(사진제공=바겐버스)

하지만 현재는 단순 외관 튜닝이 아닌 가스 배관 및 싱크대 등을 설치하는 푸드트럭용 구조변경에 주력하고 있다.

이윤수 바겐버스 대표는 “정부 발표 후 개성있는 푸드트럭을 원하는 20~30대 젊은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 2주면 완성되던 제작이 현재 고객 인도까지 1달 반이 걸릴만큼 주문이 밀려있다”고 말했다.

푸드트럭으로 활용되는 차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다마스와 라보 등 전통적인 상용차는 물론, 소형차 레이를 개조한 소형 스낵카 등 다양한 종류의 푸드카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대표는 “여성 창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수동차량인 다마스 등 화물상용차보다는 손쉽게 운전할 수 있는 소형 자동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츄러스(스페인식 디저트) 등 푸드트럭의 인기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한 요구에 맞춰 차량을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소속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은 규제 완화로 인해 푸드트럭 수요가 1000~2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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