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IBM은 15일(현지시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공유하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M은 디바이스 관리, 보안, 분석, 모바일 통합 등 독자적인 기술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특정 기업에 제공되는 맞춤형 ‘애플케어 서비스’는 IBM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IBM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으로 개발된 100여 종의 기업용 솔루션과 앱을 제공하게 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과 IBM CEO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는 CNBC에 함께 출연해 “기업간 모바일 사업 혁신의 거대한 약속”이라며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춘 제휴”라고 설명했다.
IBM CEO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와 애플 CEO 팀 쿡(Tim Cook). [사진출처:비즈니스 와이어] |
팀 쿡은 이번 발표와 함께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98%와 글로벌 500대 기업의 92%가 비즈니스에 iOS 디바이스를 쓰고 있다”며 “IBM의 빅데이터 분석을 애플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새로운 제휴”라고 말했다. IBM은 100,000명의 컨설턴트와 영업전문가로 구성된 빅데이터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두 회사의 배타적 파트너십으로 인해 IBM의 프로그램 영향력이 소매, 헬스케어, 금융,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플 디바이스를 통해 런칭될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플랫폼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데이터.보안 서비스를 한단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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