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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공제회,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에 직접투자…안정적 수익창출 모색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군인공제회는 안정적 수익창출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 호주 퀸즐랜드주 공무원 퇴직연금으로부터 인프라 펀드 지분(4300만 호주달러ㆍ한화 약 420억원)을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인 해외 세컨더리 펀드 간접투자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 및 노하우를 습득해 왔다. 이번 투자는 세컨더리 펀드를 직접 매입할 기회를 획득해 호주 공항 및 담수화 시설 등을 보유한 헤이스팅스(Hastings) 인프라 펀드 지분을 호주 연기금으로부터 직접 매입한 첫 사례로 꼽힌다.

기존 세컨더리 간접투자는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투자 후 자금집행이 몇 년에 걸쳐 집행되지만 직접매입을 할 경우 전체 자금이 일시 집행됨으로써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투자한 헤이스팅스 인프라 펀드는 ’00년 설정 이후 연 15%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 중이며, 과거 평균 배당도 6% 수준으로 향후에도 안정적 배당이 기대되는 펀드라고 군인공제회 측은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창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비롯해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점, 그리고 인플레이션 헷지 효과 등의 장점을 고려하여 이번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의 직접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 김진우 대체투자본부장은 “최근 연기금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연기금들의 선호도가 높은 핵심 인프라 자산 가격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인프라 세컨더리 투자뿐만 아니라 부가가치(Value Added)인프라 자산 및 개발 가능한(Greenfield) 자산 투자도 검토 중에 있으며 호주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인프라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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