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심(USIMㆍ가입자식별모듈) 기반의 본인 인증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공동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인증은 전자금융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해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기존의 공인인증서가 각종 악성코드 등으로 인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개선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외부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인증은 인터넷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 측면도 향상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입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유심을 활용한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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