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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ㆍ여성대상 범죄 공동 대처” 머리맞댄 민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대검찰청은 해마다 늘고 있는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58개 검찰청의 가정폭력ㆍ성폭력 전담검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는 민관합동워크숍을 14∼15일 이틀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아동학대사건과 가정폭력사건, 성폭력사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피해자 구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인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피해아동보호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또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권리보장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진술조력인 제도 등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아동전문기관과 상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사나 재판과정에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대검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방안을 토대로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별 민관협업체제를 구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검 형사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건은 2012년 274건에서 지난해 504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정폭력 사건은 2012년 3159건에서 지난해 1만7069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아동관련 범죄 뿐 아니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도 2012년 2만3203건에서 지난해 2만7404건으로 늘어났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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