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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만 대전상대 미ㆍ유럽 선수 교섭中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오는 8월15일 3년여 만에 격투기 복귀하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4)이 비 아시아권 파이터와 대결한다. 유럽 또는 북미권의 실력급 파이터가 그의 복귀전 상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는 복합적인 이유에 기인한다. 최소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강한 자와 싸우고 싶다는 최홍만 측의 열망, 아시아권에 헤비급이 태부족한 현실이 고루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이 대회는 8월15일 광복절에 열리는 만큼 메인이벤트급 파이터인 최홍만과 일본의 유명 파이터를 맞붙이는 카드를 한 때 고려했다. 그러나 이런 방안은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는 기성 파이터중 94㎏ 이상 헤비급을 거의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 협력하고 있는 소식통은 14일 “국내와 일본의 헤비급 파이터중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들 대다수는 UFC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헤비급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94㎏ 라이트헤비급, 심지어는 -84㎏ 미들급으로 전향했거나 감량중이다”라며 “이 때문에 최홍만과 붙일 수 있는 아시아의 기성 파이터 풀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따라서 대안으로 북미와 유럽권의 기성 대회 출전 경험을 쌓은 현지 파이터들을 대상으로 대전상대를 물색중”이라며 “현재는 서너 명 선으로 압축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또한 최홍만 측도 “어느 정도 지명도와 실력이 되는 선수와 싸우고 싶다. 뻔히 승패가 보이는 편안한 경기만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대회 단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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