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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등성적 안치홍, 아시안게임 대표 탈락 이유는?
[헤럴드경제]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4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37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느느 지난달 발표된 1차 엔트리와는 다소 변동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투수는 12명, 포수는 1명이 빠졌고, 1차 엔트리에 없던 선수가 추가되지는 않았다. 새로운 선수는 외야수 김주찬이 전부였다. 내야수 17명 중 7명이 탈락했는데, 2루수 중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안치홍이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안치홍은 올해 80경기에서 타율 3할4푼1리, 13홈런 13타점으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2차 엔트리에서는 제외되는 불운을 맛봤다. 같은 포지션 내의 다른 선수들이 저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점이 안치홍에게는 불운이었다.

▲사진=OSEN

2루수 중에서는 리그 최고의 1번타자인 서건창(넥센), 주전은 물론 대주자, 여러 포지션의 대수비 등으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오재원(두산),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정근우(한화)가 남았다. 안치홍은 정근우 보다는 시즌 성적 면에서 뛰어났으나 경험에서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안치홍의 성적은 정근우는 물론 서건창, 오재원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서건창은 타율(.364), 도루(32개)에서 안치홍에 앞서지만 홈런이 5개에 그쳐 장타력 면에서는 안치홍이 월등하다. 오재원은 타율(.341)이 안치홍에 모 단위에서 앞설 뿐이고, 홈런은 역시 안치홍이 9개 더 많다.

4명 모두 1차 엔트리에 포함됐던 넥센 내야진은 2차 엔트리에서도 4명이 고스란히 남게 됐다. 박병호와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는 모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최종 엔트리 선발 가능성을 남겨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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