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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 7개월 ‘소녀센터’ 박지수, 여자농구 국가대표에
[헤럴드경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남은 박찬숙의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을 ‘만 15세7개월’의 소녀 박지수(16·분당경영고)가 넘어섰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박지수 등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1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실업 농구 삼성전자 등에서 센터로 활약한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딸인 박지수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올랐고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아버지 키가 200㎝, 어머니는 180㎝로 박지수는 농구를 하기에 좋은 신체 조건을 물려받아 현재 키가 195㎝에 이른다.


14살이었던 2012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평균 9점, 8.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블록슛 27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당시 블록슛 2위가 14개에 그쳐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냈다.

또 15살이던 지난해에는 자신보다 4살이나 더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바운드 13.2개를 잡아 역시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달 초 끝난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도 18.6점, 13.4리바운드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세계선수권과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이 겹치는 관계로 여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정예 멤버 A팀과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B팀으로 나뉘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터키에서 열린다.

FIBA 랭킹 11위 한국은 호주(2위), 벨라루스(10위), 쿠바(14위)와 함께 예선 C조에 편성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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