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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새누리 전당대회 참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새누리당 ‘대의원’ 자격이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 전당대회장을 찾는 건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 참석이고, 당ㆍ청간 소통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약 30분간 대회장에 머무르고, 인삿말만 하고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현직 대통령의 집권여당 전당대회 참석은 ‘관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걸 놓고 서청원ㆍ김무성 의원 등 유력 당권주자 2명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 좌장인 서청원 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등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박으로 통하는 김무성 의원은 박 대통령과 상관없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세를 몰아 당권을 가져오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전당대회 참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서청원ㆍ김무성 의원 가운데 어떤 인물이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 ㆍ청 관계, 대야 관계 변화의 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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