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효과ㆍFTA 연내 타결도 앞둬 호재


한-중 정상회담 효과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앞둔 시점에 ‘상하이 한국기계전’이 개막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14∼17일 4일 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한국기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일반기계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6년 베이징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9년째다. 전시회는 ‘상하이 국제공작기계전’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속공작기계, 자동화기기, 공구, 로봇, 3D프린터, 유공압기기 등 국내 첨단 자동화 기계설비 및 고정밀 부품을 중심으로 68개 사가 참가한다.

국내 주요 출품업체로는 국내 공작기계 선두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원에스티, 예스툴, 씨피시스템, 멀티스하이드로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전시장을 꾸렸다. 올해 5억달러 이상의 상담 및 계약성과 달성이 목표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 경남, 대구 등 지자체가 지역 연고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 6사와 기계류 전문보증기관인 자본재공제조합도 조합원사의 전시비용을 지원하고 나섰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한-중 FTA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활용하는 최초의 행사”라며 “관세 비관세 등 시장 개방추세를 활용해 내수시장화 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