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영상학회(회장: 오영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국제세미나와 교류전 Media Peninsula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민간국제교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시공테크가 후원,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인 Telekom Malaysia 산하의 Multimedia University와 함께한다.

오는 14일 서울과학기술대 다빈치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는 한국의 이이남 작가를 비롯, 말레이시아의 Amir Shahlan, 러시아의 Elena Tsomko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해외 작가 및 연구자 5명이 참가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디어아트의 세계에서 아시아가 갖는 역할과 향후 전망, 한국의 미디어아트 허브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성찰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4일부터 21까지 역시 서울과학기술대 백주년기념관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큐레이터: 이혜리-itu: media lab 대표,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에는 이준, 이태희, 박천신, OCL 등 국내작가와 함께 Kenneth Feinstein(미국), Bayu Andrianto(인도네시아) 등의 작가가 총 30여 점의 비디오아트, 인터랙션 설치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 총괄기획자인 조현일 숭의여대 교수는 “최근 두 나라에 있었던 슬픈 소식들을 예술을 통해 승화하며 고민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평가했다.

그 동안 한국영상학회는 프랑스, 홍콩, 미국 등 해외 작가들과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고, 향후에는 국제영화제를 포함하여 보다 다각도의 교류행사가 시도될 예정이다.

한편 8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국립미술관에서 같은 주제의 세미나와 전시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학회 홈페이지 (http://kos-m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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