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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엔 사진 일요일엔 동영상…디카의 변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선명하고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으로 인기를 모았던 캠코더 시장의 무게중심이 디지털 카메라로 이동하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고 캠코더의 인기는 화질과 녹음면에서 독보적이었다. 8mm와 DV 등 휴대성을 강화한 플랫폼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각광을 받았다. 또 UCC와 유튜브의 열풍과 함께 디지털 캠코더는 날개 돋힌 듯 팔렸다.

하지만 이제 그 자리를 디지털 카메라가 대체하고 있다. DSLR, 미러리스를 중심으로 동영상 촬영기능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LCD 창을 통한 라이브뷰는 물론 풀HD 고화질과 초당 60프레임은 기본이다. 강력한 편집기능과 사진까지 같이 촬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많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캐논 EOD 70D는 DSLR 최초로 ‘듀얼 CMOS AF’를 탑재해 LCD 창을 통한 실시간 촬영과 모든 렌즈에서 빠른 AF 속도를 자랑한다. 또 원하는 화면을 간단히 터치하는 것만으로 포커스를 맞출 수 있어 초보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캠코더 분야에서 진보된 기술력을 보유한 소니의 A7S도 동영상에 특화된 바디로 유명하다. 화소를 낮춘 대신 감도(ISO)와 노이즈 억제 능력을 대폭 강화해 모든 프레임에서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담아낸다. 외장장치를 사용하면 4K UHD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HD해상도로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해 역동적인 움직을 포착하는데도 강하다.

올림푸스의 SH-1은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기능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나 삼각대가 없어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움직이는 궤적을 장시간 촬영해 20초로 단축해 재생시키는 ‘타임랩스 무비’ 기능도 돋보인다. 1,6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삼성 NX3000은 풀HD 동영상 촬영기능과 더불어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TV에 연결해 생생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 근거리무선통(NFC) 그리고 리모콘 어플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다양한 연계가 가능해 재미를 더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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