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코스맥스(각자대표 이경수ㆍ송철헌)는 자체 개발한 ‘결정화 억제를 통한 액정(液晶)기술’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의 액정에멀전 ISLCETM(In-Situ Liquid Crystal Emulsion) 기술은 화장품 사용기간인 3~4년 동안 안정하게 유지가 가능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년 간 500회 이상의 실험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세계적 신기술이다.
코스맥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올 하반기 피부 장벽기능 강화, 침투 촉진, 탄력 강화 등의 새로운 기능을 가진 스킨케어 ‘액정화장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R&I센터 윤명석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액정화장품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코스맥스는 향후 3년 간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해외 기술정보 제공 ▷신기술 적용 제품의 마케팅 지원 등을 보건복지부로부터 받는다.
‘액정(Liquid Crystal)’은 사람의 피부구조를 모사해 피부장벽과 유사한 구조로 돼 있는 기술이다. 화장품업계는 이를 제품에 접목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액정은 제품으로서 안정성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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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코스맥스 R&I센터 윤명석 부사장(왼쪽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기택 원장, 코스맥스 R&I센터 문성준 상무가 보건신기술(NET) 인증서을 받은 뒤 자리를 함께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