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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저축銀 500억특판예금 완판 돌풍
업계최고 年3.3% 고금리 덕…최윤 회장의 힘 어디까지…
제도권에 진출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 회장이 저축은행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OK저축은행 개점을 기념해 500억원 한정으로 출시한 정기예금상품이 영업 3일만에 모두 소진됐다. OKㆍOK2 저축은행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나래ㆍ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해 개명 후 공식 출범시킨 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이 지난 7일 500억원 한정으로 출시한 ‘Open특판 OK정기예금’이 9일 완판됐다. 특판상품은 연 3.2~3.3%금리를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 2.8~2.9%의 ‘OK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돌풍의 비결은 고금리에 있다. 연 2%대인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을 뿐더러 저축은행 업계로도 최고수준이다. 또 창구를 방문해 “OK”라는 손동작을 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입점 효과를 높였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이 10만원인 정기예금으로 1인당 가입한도는 없다.

또 다른 비결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에 있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실시한 인사에서 OK2저축은행 대표이사에 SC저축은행 부사장을 지낸 한상구 대표를 영입했다. 최 회장이 대표를 맡고있는 OK저축은행도 조만간 전문경영인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OK저축은행이 대부 노하우 활용과 업계 전문가 영입으로 한층 공격적인 경영이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로 가라앉은 저축은행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특판 상품이 깜짝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른 저축은행도 고금리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축은행들이 수신확대를 통한 중금리대 대출상품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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