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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에 스웨터ㆍ히터가 잘팔린다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비가 오면 잘 팔리는 상품은 무엇일까. 흔히 장마철하면 ‘제습용품’을 떠올리지만, 그에 못잖게 스웨터 등 간절기 의류, 히터 등 ‘겨울용 상품’도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해 7월 둘째 주(7/8일∼14일)의 판매 통계를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던 같은 해 6월 마지막 주(6/24일∼30일)와 비교한 결과 삼계탕, 우산, 제습기, 니트, 속옷, 섬유유연제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니트와 스웨터 등 간절기 의류 매출은 해당기간에 365% 증가했고, 라디에이터(200%)와 전기히터(75%) 등 난방용품 판매도 급증하면서 장마철 ‘반짝 특수’를 누렸다.

또한 초복(7/13일)의 영향과, 흐린날 따뜻한 음식을 찾게되는 심리 탓에 삼계탕의 매출은 780% 늘었고, 같은 기간 따뜻한 국물요리 재료인 어묵은 240%, 곰탕과 추어탕 등 간편식 국물요리는 각각 매출이 30%씩 증가했다.

장마철 인기상품인 제습기 매출은 170%, 우산은 95% 증가했다.매일 갈아입는 속옷도 남성용이 125%, 여성용은 90% 판매가 늘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장마철 상품 분석 결과 제습기나 우산 외에도 난방기기나 간절기 옷 등이 의외로 인기였다”며 “제품 매출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상품을 구성해 태풍을 동반한 장마기간 고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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