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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비용항공사, “온라인은 나의 힘”…인터넷 판매 마케팅 강화 경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저비용항공사들이 인터넷을 통한 정기 특가항공권 판매 이벤트 강화, 홈페이지ㆍ모바일앱 개선 등으로 온라인 판매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의 온라인 특가항공권 판매이벤트 ‘진마켓’을 통해 올 상반기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 판매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진마켓’은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항공권 판매에 도입해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실시하는 이벤트다. 지난 2012년 하반기에 실시한 첫 진마켓의 구매총액은 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상반기 18억원, 2013년 하반기 28억원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 1월 실시한 올 상반기 진마켓의 구매총액은 36억원으로 2년전 첫 실시때와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12년 하반기 2000명에 불과하던 고객 수도 2013년 상반기 1만2000명, 2013년 하반기 1만3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온라인 마켓의 비중과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벤트 실시 때마다 발생하던 접속장애를 막고자 기존 1만명 수준의 동시 접속 가능자 수를 1만5000명 수준으로 향상토록 추가 서버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다른 저비용 항공사들도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이 부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2월 첫 시행에 이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제선 11개 노선에 대한 특가항공권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플라이 앤 세일(Fly&Sale)’ 이벤트를 실시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6월 한 달간 전체 판매 항공권 중 인터넷 예매 사이트 및 모바일앱을 직접 방문해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의 비중은 국제선 약 60%, 국내선 약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접속 장애 등을 막고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 순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용자 편의에 초점 맞춰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jejuair.net)와 모바일앱과 웹을 새단장했다. 특히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사파리, 크롬, 파이어폭스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브라우저를 다양화하고 언어 및 결제통화를 다양화해 외국인 접속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역시 모객이 용이해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향후 온라인 관련 투자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로써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선택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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