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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밸리 또 하나의 이정표는 ‘메디컬산단’
단지내 114개 의료기업체 뭉쳐 ‘IT융합 메디컬클러스터’ 창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첨단 IT산업단지가 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메디컬산단’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IT융합 메디컬 미니클러스터’가 창립총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IT융합 메디컬 미니클러스터’는 G밸리의 의료기기, 바이오, 헬스 등 메디컬분야 기업들의 기술 융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구성됐다. 동시에 G밸리를 메디컬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게 목표다.

메디컬 미니클러스터는 기존 서울디지털단지 기존 미니클러스터 내 메디컬 서브 미니클러스터와 ‘G밸리 메디컬포럼’ 회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유관분야 기업 40여개 사를 비롯해 대학, 지원기관 등 70여곳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현재 G밸리 내 의료기기업체는 114개사로, 서울 전체(308개사)의 37%가 집중돼 있다. 서울 소재 병ㆍ의원은 2만84개소로 전국의 26%가 분포해 있으며, 의과대학만도 9개에 이른다. 

서울시 구로동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지난 8일 메디컬 분야 기업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원기관 관계자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융합 메디컬 미니클러스터’ 창립총회가 열렸다.

메디컬 미니클러스터는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 오는 2018년까지 회원사 100개사, 생산 3000억원, 수출1억5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초대 회장에는 옛 메디슨 분사회사인 ㈜바이오넷의 강동주 대표가 선출됐다. 부회장은 이태훈 ㈜라보테크 대표와 한민수 ㈜엠지비엔도스코피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메디컬 미니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서울디지털단지는 IT산업과 지식기반산업 중심 구조로 창조경제시대 기술 융복합이 가장 용이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디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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