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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아시아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내일(10일) 스탠퍼드와 출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가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다시 도전한다.

박인비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선다.

만약 박인비가 우승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대기록을 완성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자골프에서는 6명의 선수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고, 2000년 이후에는 카리 웹(호주)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단 두 명 뿐이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잇따라 제패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제동이 걸려 대기록을 올해로 미뤘다.


올초 잠시 주춤했던 박인비는 지난달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1, 2라운드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4위),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19위)와 한 조에 편성됐다. 박인비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15분 1라운드 티오프한다.

박인비의 대기록 도전에 경쟁자로 나설 이들은 올시즌 단연 강세를 보이는 ‘미국파’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디펜딩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재미동포 미셸 위(25),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 등이다.

또 6일 영국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44개월 만에 우승한 김인경(26·하나금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안선주(27)와 신지애(26), 최나연(27·SK텔레콤) 등도 명예 회복을 벼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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