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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형 CEO’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의 ’눈높이 소통 경영‘
8년차 이하 사원ㆍ대리급 직원들과 특강ㆍ트래킹 등 스킨십
“성과는 사고방식의 곱”…특강 통해 긍정적 사고방식도 강조
평소에도 대부분 현장 출근…“현장에 답이 있다…평소철학”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업계 대표적 ‘현장형 CEO(최고경영자)’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8년차 이하 사원ㆍ대리급 직원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직장 선배로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특강 뿐 아니라 트래킹, 저녁식사까지 함께하며 젊은 후배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스킨십 소통 경영’을 펼쳤다.

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사원ㆍ대리급 직원 대표 기구인 ‘FB(Fresh Board)’ 멤버 100여 명과 소통 행사를 가졌다. FB는 지역ㆍ조직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시판 운영, 경영진과 협의회 등을 통해 신나는 일터를 조성을 위한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이다.

이 자리에서 한 사장은 ‘일등 LGD! 나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사회생활 초반에 갖추어야 할 기본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성과는 능력과 열정 그리고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곱한 것”이라며 “열정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플러스 무한대 또는 마이너스 무한대의 성과가 나온다”며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상범(오른쪽 세번째) LG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 사원ㆍ대리급 직원 대표 기구인 ‘FB’ 멤버들과 북한산 트래킹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특강 후 한 사장은 FB 멤버들과 그들의 제안, 건의사항, 회사 경영현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 멤버들과 함께 북한산 트래킹을 하며,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진 뒤 만찬도 같이 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FB 멤버들의 즉흥적인 야구 관람 제안에 따라 프로야구 LG트윈스 경기 응원을 함께하기도 했다.

한 사장의 현장 중심,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풍모는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지위 고하를 개의치 않고 직접 직원들을 만나고 현장을 챙기는 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한 사장은) 서울 본사에 출근하는 경우는 1주일에 하루 정도고, 나머지는 구미와 파주 사업장으로 출근해 생산과 개발 현장을 직접 살핀다”며 “‘현장에 답이 있고,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야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한 사장의 평소 철학”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도 “취임 3년째인 올해 현장경영과 더불어 임직원,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LG디스플레이를 확실한 시장 선도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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