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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반도 유보라로 주상복합의 미래 선보이겠다” 반도건설 김용철 전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래 주상복합의 트렌드는 세종 반도 유보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반도건설 기술본부장 김용철 전무(57)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을 진행 중인 세종시의 첫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반도 유보라의 건축과 설계, 디자인 등 기술 분야 관련 총 책임자다.

그는 “이 아파트야말로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반도건설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반도건설의 주상복합 실적과 세종 반도 유보라의 장점을 일일이 열거하기 시작했다.

반도건설은 앞서 지난 2006년 중동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현지 토지를 매입해 시행과 시공 등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개발사업을 추진,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

두바이에 총 공사비 5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2011년 1월 준공한 실적을 보유하게 된 것. 여의도 63빌딩(249m)보다 높은 이 건물(266m)은 글로벌 건설회사들의 랜드마크 빌딩이 즐비한 두바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물로 손꼽힌다.

두바이 내 단일 오피스 타워로는 최대 크기(연면적 22만8519㎡)의 건물로, 분양 당시 마이다스 부동산 펀드가 3억 달러에 오피스 부문 일괄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큰 화제거리가 됐다.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오피스 타워와 주거 타워 등 2개의 건물로 이뤄졌다. 세종시 첫 주상복합 공급인 세종 반도 유보라 역시 상업과 주거시설이 분리된 형태로 지어진다.

김 전무는 주거와 상업시설을 분리한 배경으로 두바이의 시공 경험과 함께 “미래지향적 도시를 만들겠다는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의 도시계획적 측면, 최근 위례나 판교신도시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상복합 트렌드의 변화, 국내 시장 수요자들의 요구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 단지를 통해 향후 주상복합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주상복합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세종 반도 유보라는 맞통풍이 가능한 일반 아파트의 장점, 상가시설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주상복합의 장점이 모두 융합된 단지“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김 전무는 또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단지의 분수대, 조형물, 입구 안내 사인, 엘리베이터 앞 홀, 스트리트몰 바닥 패턴 등 단지 내 요소요소에서 카림 라시드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대거 적용된다.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은 파격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이미 국내 다수의 인기 제품이 그의 작품이죠. 세종시 내에서도 핵심 지역인 1-4생활권에서 그의 디자인을 과감히 적용한 아파트 단지는 향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하게 될 겁니다.“

30년 이상 경력의 건축 및 설계 전문가의 목소리는 기대감과 설렘 속에 떨리고 있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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