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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헌팅 러브콜 1순위는? ‘3년차 직장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경제 저성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기적인 대규모 공채 대신 ‘서치펌’을 통해 소수 인재를 비공개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 포털사이트 HR파트너스는 올 상반기(1월~5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이 전년(4만6486건) 보다 28.7%나 증가한 5만9821건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모집 경력별로 보면, 올 상반기 헤드헌터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연차는 ‘3년차’(21.6%)였다. ‘5년차’(18.1%), ‘10년차’(9.1%), ‘2년차’(8.5%), ‘4년차’(8.1%), ‘7년차’(7.0%), ‘8년차’(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업’(17.8%)의 인기가 가장 많았으며, ‘유통ㆍ무역업’(8.4%), ‘섬유ㆍ의류ㆍ패션’(7.8%), ‘솔루션ㆍASP’(5.7%), ‘SIㆍERPㆍCRMㆍKMS’(3.5%), ‘네트워크ㆍ통신서비스업’(3.4%)에서의 헤드헌팅은 비교적 소수에 그쳤다.

헤드헌팅 의뢰가 많았던 직종으로는 ‘연구개발직’(21.7%), ‘마케팅직’(11.5%), ‘경영ㆍ기획ㆍ전략직’(7.1%)이 꼽혔다.

한편, 올 상반기 헤드헌팅 요청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외국계 기업’(24.3%)이었으며, 다음으로 ‘국내 중견기업’(24.0%), ‘국내 대기업’(19.3%), ‘국내 중소기업’(19.0%), ‘국내 그룹계열사’(11.0%) 순이었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전기전자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헤드헌팅 의뢰가 많은 편”이라며 “여기에 매출부진을 타개하려는 기업들의 마케팅ㆍ영업직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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